어느새 쌀쌀하고 서늘한 봄이 저물고, 해가 쨍쩅하고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름의 시발점이 되는 6월은 우리 겨레에 있어서 잊을 수 없는 달입니다. 특히나 우리 겨레의 혼부터 몸까지 앗아간 6월 25일의 《6.25전쟁》을 비롯한 여러 헌신들을 우리는 반드시 항상 마음 속에 세겨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어머니조국, 그리고 그 어머니조국에 헌신한 선렬들에 대한 옳게된 자세입니다.
6월 뿐만 아니라, 우리가 조국의 력사에 대해 상기할 때, 《우리의 선렬들은 무엇을 위하여 낯설은 산야와 바다에 몸과 청춘을 모두 바치었나?》라는 질문을 항상 던져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질문의 답인 《우리》, 즉 그 선렬들의 후대들은, 언제나 선렬들의 뜻을 세기며, 선렬들이 차마 바라보지 못했지만 간절히 바랬던 어머니조국의 번영을 위해 마음을 굳건히 다져가야할 것입니다.
《선렬》들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누군가의 아들, 딸, 아버지, 어머니, 친구였습니다. 선렬들의 《얼》도 그리 특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 그 얼으로 비롯된 위훈이 기반되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고, 우리는 그 땅우에 살아가고 있음을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조국 위해 한 목숨 바친 선렬들의 위훈을 기리며.
준호20(2023)년 6월 6일
익 산(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