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그 날이 오고야 말았다, 우리 8000만 대한인민들의 꿈이 져버린 날.
어제 우리 정부가 한 《9.19군사합의》 중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한 조치에 련이어, 오늘 《북조선》의 국방《성》은 《9.19군사합의》와 련이어 남북간 체결했던 합의들의 완전 철폐를 시사하는 성명을 발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렇게 참혹할 수가 없다.
2018년과 2019년 량년간 있었던 화창한 봄은 우리의 망각 속에 존재했던 리상일 뿐이었던가?
결국 남북관계는, 실질적으로도, 형식적으로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버렸다.
여기에는 남북 수뇌부의 책임이 모두 있음을 반드시 깨달아야할 것이다.
자기만의 더럽고 편협한 신념에 의거하여 정치하는 통령 것에 쩔쩔매며 휴전선 넘어 미해방지구에 살고 있는 2000만 대한인민을 생각하는 일은 하나도 안 하는 남쪽 《정부》 것들,
또 말로는 자기들의 《주권수호》며 뭐니 하면서 국제적 합의를 도외시하며, 우리 대신 모시고 있는 인민 생각은 하나도 안 하는 북쪽 《로동당》 것들까지.
막장 집단 둘이 조선반도를 전쟁의 불구덩이로 침몰 시키고 있다.
한 인민으로서 강력히 호소한다.
제발, 하루하루를 근심과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인민들을 생각해다오.
제발, 매일매일을 8000만의 대화합 속에서 살아갈 날만을 앙망하는 우리 인민들을 생각해다오.
준호중앙통신사 조선반도국 국장 김은정(끝)